IT로 열린도서관(이하 ‘IT로’, 대표자 김정호)은 지난해 시각장애인용 주식투자 대체자료 콘텐츠를 개발하고 당사자들의 직접 투자 경험 사례를 발굴하였다.

주식투자에 있어 시각장애인으로서 불편했던 점은 종목의 차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과 재무제표, 영업이익 등 투자를 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정보가 이미지나 그래프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다.

또 전화 주문 대기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는 문제로 제때에 주식거래를 체결하지 못해 여러 가지 불편과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HTS나 MTS로 매매할 때 수수료와 유선 상 매매 수수료가 10배가량 차이가 나지만 웹 접근성의 부재로 수수료 감면 혜택에서 불이익을 받은 점 등의 고충을 호소하였다.

이에 시각장애인 투자자들은 증권사에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서 영업이익이나 매출액 부채 현황 등을 그래프와 텍스트로 제공해줘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정보에 접근하여 투자 판단이 가능해지도록 하고,

MTS나 HTS의 접근성을 개선해서 시각장애인들이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도 대기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직접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접근성을 확보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IT로’는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편리하고 자유로운 투자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증권사들의 정당한 편의제공과 접근성 개선을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