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문의

이 되고 만다. 먼 데서 개 짖는소리가 앞뒷산을 한적하게 울린다. 빗방울은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차차 굵어지며 무더기로 퍼부어 내린다.⑨

춘호 처는 길가에 늘어진 밤나무 밑으로 뛰어 들어가 비를 그으며(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쇠돌 엄마 집을 멀리 바라보았다. 북쪽 산기슭 높직한 울타리로 뺑 돌려 두르고 앉아 있는 오목하고 맵시 있는 집이 그 집이었다.

그런데 싸리문이 꼭 닫힌 걸 보면 아마 쇠돌 엄마가 농군청에 저녁 제누리(농사꾼이나 일꾼들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를 나르러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는 쇠돌 엄마 오기를 지켜보며 우두커니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집중!] 수능 만점 선생님

⑨ → 비가 점차 거세게 내리는 배경 묘사를 통해 좋지 않은사건이 벌어질 것을 암시하고 있어.

이렇게 입력하는 것이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