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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3. 카덴차 홀/D d+11

백 형사 들어온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다. 심각한 표정의 백 형사.

(인서트): 사고현장(어둠 속) 시뮬레이션

지용이 떨어지고 곧 누군가 떨어진다. 지용, 피를 흘린다. 그 옆에 쓰러져 있는 사람… 다름 아닌 희수다. 그리고 희수의 머리 위로 (피 묻은 휴대용 소화기가 놓여 있다- 소화기 형체 보이지 않아야 함) 그 리고 계단 위에 서 있는 누군가. 다가가면. 자경의 얼굴… 그러다 서현의 얼굴… 그리고… 다시 희수의 얼굴… 그런 세 여인의 모습이 미친 듯이 오버랩되며 그로테스크하게 교차되는 위로.

순혜(소리): 그 수녀가 거짓말했을 거란 생각은 안 해봤어?

백 형사: (혼잣말로)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어…

디졸브.

S#에필로그: 앞 신과 다른 진짜 사고 당시 상황/N d+0

이렇게 작업하면 될까요? 숫자와 글은 마침표, 글과 글은 콜론으로 구분하면 될까요?

인서트와 텍스트 구분도 콜론으로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