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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사유 문의드립니다.

(ㅅㅈㅇ)│2025-04-10 16:56:39.0│조회수:85

정확한 띄어쓰기를 해 주세요.

2025-04-10

책방을 자주 옮겼다.『해리스 리스트』가 38년 넘게 수명을 유지하는 동안, H. 레인저라는 인물도 최소한 네 명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덴링거가 밝혀냈듯이, “H. 레인저”는 그저 쓰기 좋은 상호였다. “레인저”는 “방탕아”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아마 “H”는 “Honest(정직한)”를 의미하는 것 같다.

이 은밀한 서적상을 찾아낸 사람들은(연간 8,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2실링 6펜스의 가격에『해리스의 코번트가든 여자 리스트』를 살 수 있었다. 웬만한 안내 책자가 다 그렇듯이 조끼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손바닥만 한 사이즈였다. 런던 거리에서 바로 활용할 수도 있었고, 몰래 집으로 가져가서 은밀하게 볼 수도 있었다. 이 책에 실린 외설스러운 글이 혼자서도 성적 쾌락을 즐길 수 있게 할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었음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흥미롭게도 예전 리스트들을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H. 레인저의 재고 카탈로그에 종종 실렸던 이유가 달리 무엇이겠는가.『해리스 리스트』를 열성적으로 모으는 수집가들은 과거에 맛봤던 여성의 항목을 비교하며 음미하려고 여러 판본의 페이지를 같이 넘기면서 즐겼을 것이다.

『해리스 리스트』독자는 책을 사면서 매춘을 좋아하는 취향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었다. 우선 표지를 펼치고 유혹의 장면을 담은 살짝 자극적인 권두 삽화의 상투적인 이미지도 넘기면, 간음을 찬양하는 데릭의 서문이 양심의 가책을 전부 누그러뜨려 주었다. 1760년대부터 1780년대까지 출판된 거의 모든 판에서 매춘의 장점을 역설하는 장황한 설교가 권두에 실렸다. “널리 찬사를 받은” 후 “몇몇 신사들과 숙녀

코번트가든의 여자들

*문의사항 : 맞춤법 검사기로 확인해 보니  

(『해리스 리스트』 독자는) 이 부분이 띄어쓰기가 틀린 곳으로 나오는데,  특수문자 『 』 이런 부분에도  한 칸 띄어쓰기를 하나요?

 




┗ 함께해욤│2025-04-11 07:05:18.0 네. 책에서도
"방을 자주 옮겼다. 『해리스 리스트』가"
"『해리스 리스트』 독자는"
요런식으로 되어있을 겁니다.

┗ ㅅㅈㅇ│2025-04-11 07:33:1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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