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페이지번호 입력 관련 문의드립니다.

(호오옹이)│2020-02-11 11:29:57.0│조회수:194

안녕하세요.

입력페이지 검토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반려건이 있는데 다음부터 실수하지 않기 위해 궁금한 점을 문의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문의 1.

제 기억으로는 해당 책은 왼쪽페이지에 페이지번호가 없었고, 오른쪽페이지에 "129 130" 이런 식으로 기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왼쪽페이지에 129를, 오른쪽페이지에 130 을 기재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하지 말고 왼쪽페이지에는 페이지번호없음, 오른쪽페이지에만 130을 기재하여야 하는지요?
 

문의 2.

추가로 편집페이지 중간에 페이지번호가 생략되어있지만, 전후 페이지를 통해 몇페이지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경우에

페이지번호를 입력하여야 하는지, 페이지번호없음 표기해야 하는지 문의드립니다.

 

기타사항 페이지 번호가 페이지가 연결되어 쓰여진 경우- 뒤에 페이지 번호만 입력

 

2020-02-11

동네빵집

(히라가나 일본어 생략)

빵의 위로

예전에 내가 살던 동네 골목 어귀에 빵집이 하나 있었다. 동네 빵집 치고는 규모가 크고 종류가 다양한 데다 맛이 좋았다. 손님들은 주로 주민들이었고 낮에는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들이 둥근 테이블에 둘러 앉아 커피와 얌전히 빵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모습이 고풍스러운 빵집 분위기와 어울렸다. 빵집이 지금은 여기저기 방송에서울 3 빵집’ 으로 소개되며 멀리서 부러 찾아오는 모양이지만 당시 내게는 그냥맛있는 우리 동네 빵집’ 이었다.

퇴근할 종종 빵집에 들렀다. 제일 자주 완두콩식빵과 슈크림이었다. 슈크림은 빵집의 최고 인기 상품이라 퇴근 시각이면 이미 팔려 사는 경우도 많았다. 서너 남아있는 슈크림을 보면럭키!’ 라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주세요.” 하고 호방한 소비를 했다. 종이처럼 얇은 속에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는 묵직하고 달콤한 크림이 가득 있는 슈크림이다. 슈크림을 날은 집까지 가는 걸음이 가쁘다. 빵집에서 우리 집까지는 겨우 발자국이었다. 집에 돌아가자마자 동생과 함께 슈크림을 먹었다. 차마 한입에 넣기 아깝지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역시 한입에 넣는 것이다. 슈가 터지며 물컹, 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안으로 밀려들었다. 보드라운 눈뭉치처럼 사르르 녹았다.

여름, 교토138




┗ 관리자2│2020-02-11 12:31:36.0 전후 페이지를 추론할 수 있는 경우 번호를 입력해도 상관없지만, 추론한 번호가 잘못 기재되었을 시에는 거부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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