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박정희 장군,나를 꼭 죽여야겠소
저자:김학민·이창훈
출판사:푸른역사
출판일:2015-11-12
장르:정치학
소장처:

남과 북 모두에게서 잊힌 인물, 황태성을 둘러싼 진실『박정희 장군, 나를 꼭 죽여야겠소』는 1961년 5·16쿠데타 직후 남한의 군사정권과 남북의 협력과 통일 문제를 타진하기 위해 김일성의 명령으로 북에서 밀파되어 내려왔으나, 중앙정보부에 의해 간첩으로 몰려 비밀재판 끝에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된 소위 ‘황태성 간첩 사건’을 다룬 책이다. 북한의 밀사로 내려왔으나 간첩으로 몰려 총살당한 ‘인간’ 황태성의 삶을 총체적으로 돌아본다.관련자들의 증언, 재판 기록, 언론 기사 등을 토대로 황태성이 남한에 내려온 후 쿠데타 세력과 접촉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연행, 재판, 처형 등을 찬찬히 되짚는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일제강점기 항일투쟁과 1946년 ‘죽음을 피해’ 북으로 올라간 그가 15년 후 다시 ‘죽음을 무릅쓰고’ 남으로 내려오기로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사상의 근저 또한 세세하게 살핀다. 나아가 그의 죽음이 6, 70년대 남북관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추론한다.